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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 청사. 사진=파주시
경기도 파주시가 국도 77호선과 37호선의 병목구간 해소를 위한 국비 130억 원을 확보하며, 교통 혼잡 문제 해결에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2023~2027년)’에 반영된 것으로, 파주시는 교통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큰 성과를 거뒀다.
당초 파주 지역에서 추진될 사업은 국도 77호선 당동나들목 서울 방면 램프 구간 650m의 확장 계획만 포함되어 있었고, 총사업비는 20억 원 규모였다. 그러나 파주시가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듭하며 국도 37호선 당동리 방면 900m 구간 확장 계획을 추가로 반영, 총사업비가 130억 원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얻었다.
파주시는 국도 77호선뿐만 아니라 국도 37호선의 중요성도 부각시키며, 양주, 동두천을 연결하는 주요 구간의 교통 정체와 사고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구간의 확장이 시급하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특히, 문산읍 주변의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이 지역의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토부를 설득했다.
파주시의 지속적인 노력은 국토부와의 협의를 넘어 현장 확인까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급한 상황을 체감하도록 한 끝에, 파주시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총사업비 변경안이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하게 되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당동나들목과 병목구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기회”라며 “교통 흐름이 개선되면 파주시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나아가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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