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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종·광주·충남·충북·강원 6개 지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특구로 지정되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서 창업하는 기업에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정주 여건 개선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울산, 세종, 광주, 충남, 충북, 강원 6개 시도 기회발전특구를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1차 지정에 이어 이번 2차 지정으로 기회발전특구가 된 비수도권 시도는 모두 14곳으로 늘었다.
산업부는 새로 지정된 6개 시도의 기회발전특구에서 150여 개 기업이 약 16조4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구 내에 창업 또는 신설되는 사업장은 5년간 법인세가 전액 감면된다. 이후에도 2년간 법인세가 50% 감면된다. 창업·신설 사업장의 사업용 부동산 대상 재산세도 5년간 전액 감면되고, 이후 5년 동안 50%가 감면된다.
특구로 이전·창업한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도 확대된다. 세법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그동안 중소기업과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에만 적용됐던 가업상속공제가 특구 내 이전·창업한 모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으로 확대된다. 현행 600억원으로 설정된 공제 한도도 없어질 전망이다.
울산시에서는 전기차, 이차전지, 석유화학 등 대규모 기업 투자가 유치된 남구·북구·울주군의 총 126만9000평이 특구로 지정됐다.
세종시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 로봇, 의약품 등의 기업들이 유치된 집현동·연서면·전동면 일대 총 56만3000평이, 광주시에서는 자동차 부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관련 기업들이 있는 광산구·북구 일대 총 36만5000평이 특구로 지정됐다.
충청남도는 바이오의약품, 수소, 식품, 석유화학, 방산,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포진한 예산·보령·서산·논산·부여 일대 총 143만6000평이 선정됐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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